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9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씩 나눠 갖고, 위닝이 걸린 마지막 경기다. 시즌 맞대결 성적도 4승 4패로 팽팽하다.
두산은 11일 8회 강승호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0일에는 1-10으로 뒤진 9회 6점을 뽑으며 상대 마무리 투수까지 마운드에 끌어냈다.
두산 선발 투수는 스탁이다. 미란다가 빠져 있는 두산 선발진에서 1선발이다. 12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LG 상대로는 첫 대결이다.

스탁은 4월에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2.01, 5월에는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이었는데 6월 들어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91이다. 지난 1일 KIA전 5이닝 5실점 등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4.20으로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상태다.
최고 159km의 강속구를 지닌 스탁이 첫 대결에서 생소함을 느낄 LG 타자들 상대로 시즌 초반의 안정된 제구와 구위를 보여줄 지 관건이다.
LG 선발 투수는 임준형이다. 4월에 롱릴리프와 대체 선발로 뛰고서 4월말 2군으로 내려갔다. 5월말 1군에 복귀해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5월 31일 롯데전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지난 5일 SSG 상대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10~11일 9안타 7득점, 12안타 5득점을 올린 두산 타선을 어떻게 막아낼지 주목된다. 두산 타선은 부진했던 페르난데스가 살아났고, 부상으로 빠졌던 타자들도 모두 복귀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