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투구" 사령탑도 극찬한 푸른 피의 에이스의 완벽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12 15: 06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투구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이 11일 대구 NC전을 되돌아보며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31일 고척 키움전 이후 1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4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는 105개. 최고 구속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원태인은 0-0으로 맞선 8회 김윤수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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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이 1군 복귀 후 좋은 공을 던졌다. 구속도 향상됐고 중요할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투구다, 등판 후 이상이 있거나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원태인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잘 던지고 승리 투수가 돼야 흥이 나는데”라고 아쉬워 했다.
지난 7일과 9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11일 대구 NC전에서 연장전을 치른 삼성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율적으로 훈련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 모두 지쳐 있다. 주축 선수들은 체력을 안배하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는 휴식을 취하는 등 경기 전 간단하게 몸을 푸는 수준”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는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쓴다. 허삼영 감독은 “무릎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선발 투수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강민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오선진-김재성-이해승-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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