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롯데 최초 통산 3500루타 기록을 세운데 이어 연타석 홈런 기록까지 뽑아냈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와 5회 각각 선두타자로 나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데스파이네의 초구 12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역대 7번째, 롯데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3500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3-0으로 앞서던 5회말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데스파이네의 초구 144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19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후 이호연의 적시 2루타까지 더해 롯데는 5-0까지 달아났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