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거포 기대주 전의산이 인상깊은 5일을 보냈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13-11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거센 추격에 진땀나는 경기를 했지만, 2점 리드를 잘 지키고 한 주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이번 주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3연승으로 마감하게 되어 기쁘고,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전의산 데뷔 첫 홈런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4번 타자 중책을 맡은 전의산은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남지민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전의산은 남지민의 2구째 시속 145km의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25m를 기록했다.
1군에 올라온 지난 8일 창원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전의산은 데뷔 첫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 창원 원정 마지막 날인 9일에는 2번으로 전진 배치 돼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날, 10일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 중책을 맡고 데뷔 첫 멀티히트에 1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9-2 완승을 이끌었던 그는 3연전 마지막 날에는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면서 다시 한번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전의산은 “뿌듯하고 기분 좋은 한주가 됐다. 앞으로 야구를 할 날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기록 남기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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