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면서 시리즈 스윕패의 위기에서 대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2회 박승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이대호가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초구 12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역대 7번째 이대호의 통산 3,500루타가 만들어지는 홈런이었습니다.
이대호는 5회에도 데스파이네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통산 19번째 연타석 홈런. 이어진 이호연의 2타점 적시타로 5-0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롯데는 6회말에도 전준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7-0까지 달아났습니다.
7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 대타 한동희의 적시 2루타,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 전준우의 3점포로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이대호는 멀티포 포함 4안타 3타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5회 이대호의 두 번째 홈런 때 재미난 일이 생겼습니다.
더그아웃에 왔을 때 후배들이 아무도 이대호를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연타석 홈런을 친 선배에게 무관심 세리머니를 선보였든 겁니다.
이대호도 능청스럽게 허공에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대응했고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본인의 세리머니까지 마쳤습니다.
이후 이대호가 자리에 앉자 후배들이 달려와서 홈런을 격하게 축하했습니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