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벌랜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비자책으로 활약하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4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벌랜더는 미겔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호르헤 솔레어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벌랜더는 로하스의 도루에 포수 제이슨 카스트로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헤수스 아귈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13/202206131010778887_62a68eadcdfce.jpg)
5회에도 안타 하나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넘어간 벌랜더는 6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선두타자 솔레어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아귈라와 헤수스 산체스는 모두 범타로 잡았지만 윌리엄스 아스투딜로의 타구에 2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닉 포르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벌랜더는 브라이언 데라크루스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루크 윌리엄스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93구를 기록한 벌랜더는 휴스턴이 5-4로 앞선 8회 헥터 네리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온 벌랜더는 12경기(78⅔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 시속 96.4마일(155.1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