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마이너 내려갔던 박효준, 2주 만에 ML 재콜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6.14 03: 0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박효준(26)이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제이슨 맥케이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외야수 케이넌 스미스-은지바(23)와 함께 박효준을 콜업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전격 콜업된 박효준은 이날 연장 10회 승부치기 때 2루 대주자로 교체출장했다. 당시 3루 진루 후 야탑고 1년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반갑게 조우하기도 했다. 

연장 10회말 피츠버그 박효준이 수비에 나서고 있다. 2022.05.30 /dreamer@osen.co.kr

그러나 상대 폭투 때 홈을 노리다 아웃됐고, 이튿날 곧바로 마이너 옵션을 통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갔다. 한 타석도 들어서지 못하고 하루 만에 강등되면서 메이저리그의 냉정함을 느꼈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 다시 시작해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효준은 2주 만에 재콜업을 이뤄냈다. 올해 트리플A에서 35경기 타율 2할5푼 28안타 2홈런 13타점 OPS .739를 기록 중인 박효준은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 포함 6월 타율 3할1푼으로 활약했다. 
박효준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성적은 6경기 14타수 3안타 타율 2할1푼4리 2타점 2득점 1볼넷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서 시즌을 맞이했지만 두 번의 마이너 강등 끝에 다시 올라왔다. 
한편 박효준과 함께 올라오는 우투좌타 외야수 스미스-은지바는 피츠버그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올해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52경기 타율 2할7푼7리 51안타 1홈런 19타점 8도루 OPS .795를 기록했다. 빠르면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로 빅리그 데뷔 무대를 치를 전망이다. 
피츠버그 박효준. 2022.05.30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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