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다르빗슈 8이닝 역투…샌디에이고, NL 서부 선두 다저스 따라잡았다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4 13: 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패 사슬을 끊고 선두 LA 다저스를 따라잡았다.
샌디에이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은 샌디에이고는 38승 24패로 3연패 후 이날 경기가 없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반 게임 차를 지우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르빗슈가 8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1회 선두타자 모렐을 3루수 쪽 땅볼로 잡고 콘트레라스에게 사구로 내보냈다. 햅을 삼진 처리하고 슈윈델에게 우중간 안타를 헌납하며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위즈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한숨 돌렸다.
다르빗슈는 2회 첫 타자 곰스에게 4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호너를 1루수 쪽 땅볼, 헤이워드를 좌익수뜬공, 비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다르빗슈는 2회 1실점 이후 7회까지 추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사진]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 타선은 뒤늦게 추가 점수를 뽑았다. 다르빗슈가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뒤 8회초 첫 타자 프로파가 볼넷을 골랐고 크로넨워스가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차도가 우전 적시타를 쳐 샌디에이고가 2-1 리드를 잡았다. 보이트가 1루수 쪽 땅볼에 그쳤지만 1사 2, 3루에서 호스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놀라가 바뀐 투수 에프로스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쳐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김하성이 병살타를 쳐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날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다르빗슈는 팀이 리드를 잡은 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2사 이후 모렐에게 우익수 쪽 안타, 콘트레라스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하며 1, 3루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햅을 4구째에 스플리터로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에 테일러 로저스를 올려 3점 차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1리에서 2할1푼2리로 약간 올랐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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