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 “노희경 작가 전화로 잘했다고..마음 놓였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6.14 14: 27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열연을 펼친 최영준이 노희경 작가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최영준은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인터뷰에서 “7회 나가고 나서 모르는 번호가 전화가 왔다. ‘노희경이예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걷다가 두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작가님이 ‘어떻게 봤어’, ‘잘 봤습니다’, ‘엄마는 뭐라셔’ 어머니도 재미있게 보셨다. ‘우셨어?’ 같이 안봤다. ‘에이 뭐야 잘했어요. 잘한건 기억하시고 못한건 반성하세요’라고 했다. 그정도였다. 일부러 전화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작가님이 제일 무서웠다. 종방연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려웠다. 작가님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가 마음도 놓이고 좋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칭찬은 금방 없어져야 되는 것이고 잊어버린다.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열심히 해야한다. 칭찬 듣는 것을 잘 모른다. ‘잘생겼어 ‘라는 말을 들으면 미칠 것 같다. 그렇게 밖에 못하냐는 말을 듣는게 낫다. 좋은 이야기를 남에게 호의를 받는 것에 대해서 익숙하지가 않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최영준은 다른 배우를 대신해서 캐스팅이 된 것이었다. 최영준은 “나이 때문에 감독님도 저도 고민을 했다. 첫 미팅을 하고 나서 김규태 감독님이 우려 했다. ‘좋기는 한데, 저 친구가 저 나이를 극복하고 갈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집에 가서 영상을 다시 찍어서 보내드렸다. 공연 할 때 노역했던 것을 어필했다. 과거에는 배역을 억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노력을 했다. 오히려 더 하고 싶었다. 한 번도 안해 본 것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출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최영준은 아이가 있는 아버지가 아니라 딸을 여자친구처럼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최영준은 “노희경 작가님이 ‘되도 않는 것 하지말고 딸을 여자친구처럼 생각을 하라’며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는 감정으로 접근 하기를 원했다. 노희경 작가의 글이 좋은 것은 사건을 벌려놓고 사람을 보게 한다. 그래서 케케묵은 어떤 것들이 나오기도 한다. 딸의 임신을 알게 되는 장면 정도만 계산을 했지 다른 장면은 계산하거나 그렇지 않았다. 현장에서 박지환과 나오는 대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준비과정을 전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지난 12일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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