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대행이 14일 1군에 복귀하는 박석민의 현재 상태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방역 수칙을 위반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품위손상행위'의 조항을 들어서 박석민을 포함한 이들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또 NC 구단은 이후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박석민은 50경기 출장 정지.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지난달 3일 KBO리그 삼성-NC전을 끝으로 KBO와 구단 자체 징계까지 모두 끝났다. 4일 삼성전부터 경기에 출장했다.
박석민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3일 현재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3루 수비도 소화할 만큼 경기 출장에는 문제가 없다.
14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 대행은 박석민에 대해 “타격과 수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 크게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퓨처스 성적은 좋지 않지만 타격 자세와 주루 플레이를 봤을 때 정상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오늘은 적응 시간을 줘야 할 것 같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일단 3루와 1루 그리고 지명타자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또 “그동안 장타력이나 득점권 타율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박석민이 그 부분에 대해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