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NC)이 돌아왔다. NC는 지난 14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박석민을 1군에 콜업했다.
지난해 7월 방역 수칙 위반으로 KBO 및 구단 자체 징계를 받은 박석민은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14경기에서 타율 1할8푼5리 5안타 1타점에 불과하나 1군 무대에서 뛰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평가.
강인권 감독 대행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박석민은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과 수비 모두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봤는데 크게 이상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퓨처스 성적은 좋지 않지만 타격 자세와 주루 플레이를 봤을 때 정상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3루와 1루 그리고 지명타자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1군 통산 268홈런을 터뜨린 박석민의 가세로 장타력 및 득점권 타율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민은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했고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1년 가까이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하루빨리 적응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박건우는 언제쯤 돌아올까.
지난해 12월 6년 최대 총액 100억원의 조건에 NC 유니폼을 입게 된 박건우는 4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1리(169타수 56안타) 3홈런 30타점 20득점 OPS 0.846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 악재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됐다. 팀과 선수 개인 모두 치명타가 아닐 수 없었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박건우는 오늘부터 재활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언제쯤 복귀가 가능할지 알 수 없지만 훈련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