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2타점 전력질주' 김하성, 샌디에이고 대역전극에 한 몫 했다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5 12: 2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2-5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한 몫 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2리에서 2할1푼8리로 약간 올랐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샌디에이고(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5회까지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호투에 묶였다. 샌디에이고 선발 션 마네아는 4회까지 4실점을 하고 5회에도 흔들리면서 강판됐다.
마네아는 1회말 콘트레라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3회에도 콘트레라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첫 타자 햅에게 내야안타를 헌납한 뒤 호너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내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네아는 콘트레라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뺏기고 위즈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타일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일러는 슈윈델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콘트레라스의 홈 통과까지는 막지 못해 마네아의 자책점은 ‘5’가 됐다.
선발도 흔들렸지만, 타선도 마네아를 돕지 못했다.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부터 달랐다. 선두타자로 나선 크로넨워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쳤고, 컵스는 선발 헨드릭스를 내리고 마틴을 올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더 불붙기 시작했다. 마차도가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났으나 1사 3루에서 보이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의 추격 시작이었다.
이후 호스머가 중전 안타를 쳤고 알파로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상대 투수의 폭투와 마자라의 좌전 적시타, 김하성의 중전 적시타로 4-5까지 따라 붙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에 경기를 뒤집었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보이트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찬스는 이어졌다. 호스머와 알파로가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기회가 왔고 마자라의 2타점 적시타, 김하서으이 희생플라이로 10-5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 알파로의 솔로포, 9회 그리샴의 좌전 적시타로 12-5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김하성은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리고 12번째 득점 주자가 됐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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