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중심타자, 또 2군행..."좌측 햄스트링 악화될 조짐이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6.15 16: 50

삼성의 구자욱이 잔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5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조정을 했다. 구자욱이 말소됐고, 송준석이 1군으로 콜업됐다. 
구자욱은 전날 LG전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후 좌측 햄스트링 상태가 안 좋아졌다. 

허삼영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구자욱은 좌측 햄스트링 부상이다. 평소 안고 있는 잔부상이었는데, 어제 경기 후 트레이닝 파트에서 조짐이 안 좋아질 수 잇다고 열흘 휴식 의견을 냈다"며 "대구로 이동해 일단 쉰다. 몸 상태의 회복 과정을 보면서 콜업 시기를 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삼성과 5년 120억원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구자욱은 올 시즌 벌써 2번째 2군행이다. 5월초 허리 통증으로 11일 동안 2군에서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4월 타율 2할2푼9리로 부진했던 구자욱은 5월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5월 12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월 들어서는 11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47타수 14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성적은 2할8푼 2홈런 19타점 OPS .701이다. 
삼성은 전날 2안타 빈공으로 0-7로 완패했다. 타선이 LG 선발 플럿코의 완벽한 투구에 꽁꽁 묶였다. 타격 선두 피렐라 마저 무안타로 침묵했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은 당분간 중심타자 한 명이 빠진 채 힘든 일정을 치를 전망이다. LG와 주중 3연전이 끝나면, 주말에는 광주 KIA 3연전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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