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을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리엘 미란다가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지난 시즌 두산에 입단해 28경기(173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어깨 부상 때문에 2경기(7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복귀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여전히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오늘 불펜투구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공을 거의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구속 자체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고 예정대로 2군 경기에 등판한다고 하지만 지켜봐야 한다.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불펜에서 20구씩 두 번, 총 40구를 던진 미란다는 오는 18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은 관계자는 “미란다의 이날 투구는 불펜피칭이라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