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을 대신해 나가는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경민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두산은 이날 허경민, 이승진, 최용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박치국, 서예일, 권민석을 콜업했다. 박치국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지만 허경민이 부상 때문에 빠지게 됐다.

허경민은 지난 14일 키움전에서 홈으로 슬라이딩을 해 들어가던 도중 오른쪽 무릎 외측 인대 부상을 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엔트리에서 빠질 정도의 부상인 것은 맞다. 지금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열흘 뒤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56경기 타율 3할7리(199타수 61안타) 2홈런 35타점 OPS .785를 기록중인 허경민은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허경민의 부상은 두산에는 큰 타격이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을 대신해 나가는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다. 당분간은 박계범이 3루수를 맡을 계획”이라며 남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치국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어떤 상황이라고 못박지는 않겠다. 그냥 상황이 되면 나간다. 투수가 원래 점수를 막으려고 쓰는 것이다. 점수를 주라고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지는 않는다. 던지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2군에서 일단 자신의 베스트 구속을 던졌다”라고 박치국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