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석민이 지난해 7월 7일 잠실 두산전 이후 343일 만에 1군 무대에 섰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14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한 박석민은 15일 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박석민은 2회 2사 주자 없이 첫 타석에 들어서 1루 관중석은 물론 중앙 관중석, 3루 관중석을 향해 허리굽혀 인사했습니다.
팬들은 박수를 치며 박석민의 복귀를 반겼습니다.
긴장한 탓일가요?
인사를 마친 박석민의 배트에 링이 달려 있습니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인사만 생각한게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4회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더그아웃에서 박석민은 채종범 코치와 타격 밸런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듯 했습니다.
1점차로 뒤진 6회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3-2로 앞서가자 박석민은 더그아웃에서 손아섭의 손을 꼭 잡고 뜨거운 축하를 했습니다.
이후 박석민은 6회 2사 후 임기영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침묵을 깼고,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남하준에게서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박석민은 대주자 서호철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습니다.
NC는 7-2로 승리했습니다. / foto030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