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류현진, 수술 날짜 확정…18일 수술대 오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6.16 12: 20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술 날짜가 확정됐다. OSEN 취재 결과 류현진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켈런 조브 클리닉에서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팔뚝 긴장 증세를 보여 4이닝 58구 만에 교체됐다. 이튿날 15일짜리 IL에 등재됐고,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팔뚝 염좌에 팔꿈치 염증까지 추가 발견됐다. 이후에도 여러 의사들에게 팔 상태에 대한 2차 소견을 받은 결과 수술로 결론이 났다. 
류현진은 올해 5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33 탈삼진 16개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시즌 첫 2경기 7⅓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 끝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지난달 15일 부상 복귀 후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2.29로 반등하고 있었다.

OSEN DB

류현진 야구 인생에서 4번째 수술이다. 동산고 2학년 시절이었던 지난 2004년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생애 첫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명 순위가 뒤로 밀렸다.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였던 2015년 5월 22일 LA 다저스 시절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공 하나 던지지 않고 시즌 아웃된 뒤 1년 넘게 기나긴 재활을 했다.
투수 생명과 직결되는 어깨 부상으로 눈물 겨울 재활을 거쳤다. 2016년 다시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선 1경기로 끝났다. 그해 9월 29일 왼쪽 팔꿈치 관절경 및 괴사 조직 제거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그로부터 6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