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90승 경력 어디로…선발 운용 꼬인 사령탑, "구위는 좋은데 제구 문제 있어" [오!쎈 수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6.16 18: 22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사령탑도 선발 운용에 고민이 생겼다.
SSG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노바가 2군으로 갔다”고 알렸다.
전날(15일) 3-6으로 패했다. 2군에서 재정비 후 올라온 노바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으로 시즌 전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 / OSEN DB

김원형 감독은 “노바는 근육이 뭉쳤다고 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특별히 이상 소견은 없었다. 본인이 다음 등판 부담스럽다고 해서 엔트리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머리도 복잡해졌다. 일단 다음 주 노바 대신 선발감을 찾아야 한다. 로테이션대로면 노바는 오는 21일, 26일 등판 예정이었다. 김 감독은 “일단 화요일 대체 선발을 찾아야 하고, 이후 일요일 경기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노바의 문제가 구위 때문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구속도 150km 나온다. 김 감독은 “시즌 전에는 구위가 걱정이었는데, 제구가 문제다. 계속 제구에 문제가 보이고 있다. 구위 자체는 좋다. 그리고 커브가 주무기인데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진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스윕패 위기에 몰린 SSG는 이날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오태곤(좌익수)-김민식(포수)-김성현(2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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