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서로 적지에서 스윕, 이번 광주에서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6.17 10: 06

누가 웃을까?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팀 간 7차전이 열린다. 앞선 두 번의 시리즈는 서로 적지에서 스윕승을 주고 받는 묘한 경기를 펼쳤다.
4월 29~5월 1일 광주경기에서는 삼성이 모두 후반에 역전극을 연출하며 3연승을 따냈다. 그런데 5월 24~26일 대구경기에서는 KIA가 모두 역전승을 거두고 설욕했다. 

때문에 이번 광주 시리즈에서는 어떤 드라마가 나올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날 1차전부터 불꽃 투수전이 벌어진다. KIA 양현종과 삼성 원태인이 자존심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 선수는 지난달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선발 대결을 벌였다. 당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4⅓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고배를 마신 원태인에게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4월 26일 KT전 이후 6연승 중이다. 13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9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원태인은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03. 지난달 25일 대구 KIA전 이후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원태인은 앞선 1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양현종과 맞대결에서 똑같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창원 NC 2연전에서 1승 1패, 삼성은 잠실 LG 3연전을 루징시리즈(1승 2패)를 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이다.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여세를 몰아 주말 시리즈에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삼성은 공격력이 기복이 있다. 앞선 LG와의 3연전에서 0점-6점-1점을 기록했다. 피렐라가 3경기 무안타에 침묵에 빠지면서 타선이 활발하지 못했다. 결국 KIA전 4할2푼9리로 강한 피렐라가 터져야 득점력이 커진다. 
KIA는 김선빈과 황대인의 출루가 중요하다. 10홈런을 때린 나성범과 1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 중인 소크라테스 앞에 밥상이 차려져야 득점력이 좋아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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