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던 두산과 KT가 5위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6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첫 경기다.
두산은 주중 고척 키움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시즌 29승 1무 32패 7위에 머물렀다. 반면 홈에서 선두 SSG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KT는 30승 2무 32패 5위를 사수했다. 다만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3승 2패 근소한 우위.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7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7로,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LG전에서 3이닝 4실점 조기 강판됐다.
최승용은 지난 4월 29일 인천 SSG전부터 부상 이탈한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씩 체력의 한계가 오는지 5월 11일 고척 키움전 승리 이후 선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올해 KT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이에 KT는 에이스 고영표로 맞불을 놨다. 올해 기록은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2.49로,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기세가 좋다.
올해 두산에게도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상당히 강했다. 4월 12일 수원에서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지만 5월 6일 잠실로 장소를 옮겨 8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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