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학주가 무릎 부상을 털고 1군으로 돌아왔다.
이학주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등록과 동시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학주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열흘 쉬고 1군에 복귀했다. 1군 복귀에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치렀고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보인다. 멘탈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좋아 보인다. 훈련 때도 잘 움직이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이학주 외에도 외야수 김민수, 투수 이강준이 동시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장두성, 내야수 김세민, 투수 나원탁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마산고-경성대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9라운드로 입단한 김민수는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 타율 2할5푼2리 5홈런 23타점 OPS .752의 기록을 남겼다. 서튼 감독은 “외야수 김민수는 타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SG와 KIA를 만나는데 좌완 선발들을 상대할 때 팀을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두 달여 만에 1군 엔트리에 올라온 이강준은 제구 문제를 해결했다는 소식. 서튼 감독은 “커맨드와 제구가 좋아졌다.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라며 “캠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때와 비슷한 모습이라고 본다. 팀을 도와줄 타이밍이다”라고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