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바디워시 억지로 먹여?"..윤손하, 子 학폭 논란 2차 사과(과거사 재조명)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2.06.18 05: 10

 배우 윤손하 아들이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일어난 집단 학교 폭력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날, 에이프릴 출신 멤버 이현주는 왕따 논란에 이어 자신을 둘러싼 고소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6월 18일로 떠나보자. 

◆ 윤손하, 아들 학교 폭력 논란에 2차 사과.."변명으로 일관된 모습 깊이 반성"
배우 윤손하 아들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변명 섞인 사과문으로 비난을 받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2017년 6월 16일, 'SBS 8 뉴스'는 서울의 한 사립 초등학교 수련회에서 일부 학생들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가해 학생 중 유명 연예인 아들과 재벌가 자녀들은 처벌을 받지 않은 채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이후 유명 연예인으로 윤손하가 지목됐고, 그는 "해당 보도는 사실과 상당 부분 다르며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에 나간 점이 유감스럽다"면서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손하 측은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던 것"이라면서 잘못된 뉴스 보도를 바로잡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윤손하의 사과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변명 뿐인 사과문이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며 꼬집었고, 논란이 계속되자 윤손하는 2017년 6월 18일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윤손하는 "일련의 저희 아이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다친 아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학교와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 초기 대처에 있어 변명으로 일관되어버린 내 모습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나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진심을 다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저희 가족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 '왕따 논란' 이현주, "에이프릴 향한 비난⋅악플 멈춰주시길"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활동 당시 팀 내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한 이후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2021년 6월 18일, 이현주는 개인 SNS에 "고소를 당한 내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우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나도 고소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내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이현주는 "아시다시피 최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난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나는 내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현주는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려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난 그동안 작은 행복에도 감사하며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한편 이현주는 그룹 에이프릴로 활동하던 당시 멤버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이프릴 멤버들은 반박에 나서며 이현주와 진실공방을 이어나갔고, 소속사 역시 "이현주의 주장은 일방적이고 왜곡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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