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32)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는 렌던이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비보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렌던은 에인절스에 와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엉덩이 부상으로 8월에 수술을 받아 일찍 시즌을 마감했고 올 시즌에는 손목 부상 때문에 이미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 LA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6/18/202206180951772128_62ad221a909eb.jpg)
MLB.com은 “렌던은 손목 부상으로 지난 15일 경기 도중 교체됐다. 곧 라인업에 복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쉽게 회복될 수 없는 부상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제 수술을 받아야하고 어떻게 부상을 당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시절 916경기 타율 2할9푼(3424타수 994안타) 136홈런 546타점 OPS .859를 기록한 렌던은 2020시즌 에인절스와 7년 2억4500만 달러(약 3173억 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렌던은 에인절스 이적 이후 155경기 타율 2할5푼2리(568타수 143안타) 20홈런 89타점 OPS .78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렌던은 아직 4년 1억5400만 달러(약 1994억 원)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의 활약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에인절스는 꾸준히 대형타자를 영입하는데 큰 금액을 지출해왔다. 하지만 조쉬 해밀턴(5년 1억2500만 달러), 알버트 푸홀스(10년 2억4000만 달러) 등 에인절스의 대형계약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렌던 영입마저 실패한다면 에인절스는 큰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