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에 지친 오타니, 잠시 쉬어간다…4G 만에 선발 제외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6.18 11: 04

투타겸업에 지친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휴식을 부여받았다.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대행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지난 13일 뉴욕 메츠전 이후 4경기만의 선발 제외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시애틀 원정에서 투타겸업의 진수를 뽐냈다.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고, 타석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에인절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2.05.26 /dreamer@osen.co.kr

사령탑은 오타니의 피로도를 고려했다. 16일 LA 다저스 원정을 마친 뒤 장거리 이동 후 곧바로 시애틀을 만난 오타니다. 필 네빈 감독대행은 “이동이 겹치며 바쁜 이틀을 보냈다. 오타니와의 상의를 통해 컨디션 관리 차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상대 선발이 좌완 로비 레이인 것도 선발 제외 이유로 작용했다.
오타니는 오는 19일 시애틀과의 더블헤더에는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선발 등판은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로 결정됐다.
테일러 워드(우익수)-마이크 트라웃(지명타자)-맷 더피(1루수)-루이스 렌기포(2루수)-맥스 스테시(포수)-브랜든 마시(좌익수)-후안 라가레스(중견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잭 메이필드(3루수). 오타니가 빠진 에인절스의 18일 선발 라인업이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로렌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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