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마음 편히 한 경기를 통으로 쉴 수가 없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한 번을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65경기 타율 2할8푼(254타수 71안타) 2홈런 28타점 42득점 25도루 OPS .715를 기록중이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경기 김혜성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양 팀이 1-1로 팽팽한 5회 1사에서 김혜성이 대타로 나서며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경기 흐름상 김혜성의 역할이 필요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이 마음 편히 한 경기를 통으로 쉴 수가 없다. 많이 쉬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김준완(우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박주홍(좌익수)-김재현(포수)-김웅빈(지명타자)-전병우(1루수)-김휘집(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4번 2루수로 선발출전 한다.
한편 키움은 지난 경기 패전투수가 된 하영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한현희를 등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징계성으로 하영민을 말소한 것은 아니다. 하영민은 체력이 충분하고 힘이 있어야 잘 던질 수 있는 투수인데 개막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공을 던졌다. 한 번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안 좋은 투구를 하고 휴식을 주는 모양새가 됐다”면서 “10일간 재충전을 잘하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