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복수 시작 “이제부터 여기가 당신들한테 지옥 될 거야”(‘황금가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6.18 13: 35

‘황금가면’ 차예련이 나영희와 이중문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연출 어수선, 극본 김민주) 20회는 14.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이 차화영(나영희 분)과 홍진우(이중문 분)의 악행에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경찰서에 찾아갔던 유수연은 아버지 유대성(전인택 분)의 사건 재수사가 누군가의 지시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유수연은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들고 홍진우와 서유라(연민지 분)의 결혼식장을 찾아가 차화영에게 아버지를 살려내라며 절규해 극도의 긴장감을 형성했다.
17일 방송에서 차화영은 유대성을 살려내라는 유수연에게 본인과 상관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분노에 찬 유수연은 “당신이잖아. 당신이 죽였어”라며 차화영에게 항의했다. 유수연은 홍진우가 자신을 말리려 하자 그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이에 차화영은 보디가드들에게 유수연을 경찰서에 데려 가라고 지시했고, 그녀는 결국 유치장에 갇히고 말았다.
김혜경(선우은숙 분)은 유치장에 갇힌 딸 유수연을 보고 온 후 망설임 끝에 홍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차화영이 홍진우의 전화를 빼앗았고, “선처, 합의 추호도 없을 겁니다. 교도소 수발들 준비나 하세요”라며 분노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김혜경은 차화영에게 유수연을 풀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SA 그룹을 찾아갔지만, 경비원에 의해 쫓겨났다. 이 모습을 본 강동하(이현진 분)는 홍진우를 만나 투자 계약 전까지 유수연의 아버지 죽음에 의한 오너 리스크를 없앨 것을 요청했고, 차화영은 홍진우를 통해 김혜경을 불렀다. 그러나 차화영은 유수연을 풀어주는 대신 조건을 제시, 그녀가 또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방송 말미, 집으로 돌아온 유수연은 아버지의 죽음은 그냥 사고라는 김혜경과 언성을 높이게 된다. 김혜경에게 실망한 유수연은 노영지가 알려 준 어머니의 공개 사과 영상을 보고 오열했다. 유수연은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차화영의 집을 향해 “이제부터 여기가 당신들한텐 지옥이 될 거야. 기다려”라고 곱씹으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처럼 자신의 어머니에게까지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겨 준 차화영을 향한 분노를 터트린 그녀가 180도 달라질 것을 예고하며, 어떻게 복수를 하게 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황금가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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