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박성연 "첫 사극, 남다른 의미로 남을 것"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6.22 08: 06

배우 박성연이 KBS2 ‘붉은 단심’을 떠나보내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1일 최종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2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박성연은 유정(강한나)을 모시는 지밀상궁인 최상궁으로 분해, 매회 우여곡절을 이겨내며 오직 유정을 향한 아낌없는 충성심으로 주목받았다.
박성연은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종연 소감을 전했다.

방송화면 캡쳐

박성연은 “이번 '붉은 단심'을 통해 첫 사극 작품에 도전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사극을 보기만 했을 땐 미처 알지 못했는데, 엄청난 수고로움이 있었기 때문에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다는 걸 알게 됐다. 분명히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의 장인분들이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완성한 장면들은 너무나 유려하고 아름다웠다. 한 폭 한 폭을 이어 거대한 16폭의 자수 병풍을 만들어낸 느낌이 들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완성도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내신 작가님,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또한 각 캐릭터의 매력을 섬세하고 단단하게 표현하신 동료 배우분들께 홀딱 반해버렸다. 덕분에 고단한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현장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최상궁이라는 인물은 일월오봉도 속 한 그루의 나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단하고 굳건하게 '붉은 단심'의 한 쪽을 지킬 수 있었기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박성연은 최상궁 캐릭터에 활력을 더하며 신스틸러로서 면모를 확고히 다졌다. 완벽한 성품을 가진 최상궁은 평소엔 무뚝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지만, 유정에게만은 한없이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며, 충성심 가득한 인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상궁과 유정의 단단한 관계 속 케미스트리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해 최종화까지도 깊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한편, '붉은 단심'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배우 박성연은 현재 방영 중인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도 '샤론 오' 캐릭터로 확실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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