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식센' 윤계상 "♥아내와 결혼 후 너무 행복해..풍파 겪고 달라졌다" [인터뷰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6.24 08: 48

 윤계상이 결혼 후 달라진 인생과 행복한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배우 윤계상은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의 종영소감 및 비하인드 등을 공개했다.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키스 식스 센스'(연출 남기훈, 극본 전유리, 제작 아크미디어)는 타인과 입을 맞추는 순간 미래를 보게 되는 여자 홍예술(서지혜 분)과 뛰어난 오감을 가진 남자 차민후(윤계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총 12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선보이고 있다. 

윤계상은 극중 '광고계에서 신(神)'이라고 불릴 정도로 훌륭한 능력을 갖춘 팀장 차민후를 연기했다. 일반인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오감이 지녔고, 입술이 닿으면 미래가 보이는 초능력을 가진 예술과 우연히 키스를 하면서 다이내믹한 썸과 연애를 시작하는 인물이다. 차민후는 까칠한 완벽남이면서 동시에 직진 로맨스로 여심을 저격 중이다. 윤계상은 오감의 발달로 예민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 장첸을 비롯해 '유체이탈자', 드라마 '크라임 퍼즐' 등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윤계상은 '극적인 하룻밤'(2015) 이후 7년 만에 달달한 로코,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멜로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계상은 "기획사 대표님이 '크라임 퍼즐'을 찍을 대 전화가 오셔서 '너무너무 좋은 시나리오가 왔다'고 하시더라. 내가 꿈꾸는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며 "실제로 대본을 봤는데 세상에 진짜 달달하더라.(웃음) 내가 봤을 땐 나보다 더 잘생기고 어린 배우분이 하셔야 될 것 같았다. '나한테 들어온 게 맞나?' 싶었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했다. 그땐 결혼 전이었다"며 출연 과정을 밝혔다. 
'키스 식스 센스'는 드라마 제목답게 유난히 애정신과 키스 장면이 많았다. "이번주 방송된 내용도 현관부터 키스를 시작해 안방까지 들어가는 내용이 있었다"며 "그걸 지혜 씨랑 감독님과 설계하면서 찍었다. 현장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춤을 맞추듯이 그렇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차민후와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까칠한 성격은 아니고, 솔직한 사람이다. 좋아하는 건 좋아한다고 얘기한다. 그런 거 빼곤 똑같다. 장난하는 거 좋아한다"며 "난 절대 뒤에서 가만히 보지 않는다. 그냥 직진한다. 바로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지금 보시는 '키식센' 내용과 비슷한 편"이라고 했다.
윤계상은 인터뷰 내내 높은 텐션을 자랑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결혼의 영향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마음도 많이 편해지고 많은 풍파를 겪으면서 달라졌다. 요즘 너무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며 웃었다. 
윤계상은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5살 연하의 뷰티 브랜드 대표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13일,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됐는데 10개월 만에 코로나로 미룬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윤계상은 "아내와 내 드라마를 같이 보는 편은 아니고, 아내가 날 의식하는 사람도 아니다. 사실 (나 몰래) 보는진 잘 모르겠다.(웃음) 같이 찾아보진 않는다"며 "각자 하는 일이 달라서 자세히 모른다. 각자 사는대로, 각자의 삶을 존중한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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