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아내 민송아 뺨 때리고 "결혼 결심"···정태우 BTS 진 닮은 아들 공개('살림남2')[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6.25 23: 09

'살림남2' 박준규가 아내 진송아의 따귀를 때린 후 맞따귀를 맞은 사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김봉곤 훈장네에 놀러온 박준규 부부, 아내 심하은을 위해 시부모를 부른 이천수, '살림남2'에 첫 등장한 정태우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 부부는 결혼 13년 차로 예능에 가족 자체가 등장한 건 처음이었다. 정태우의 맏아들 하준 군은 아이돌 뺨치는 미모로 등장해 MC인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를 놀라게 했다. 김지혜는 "너무 잘생겼다, 아이돌 같다"라며 감탄을 멈추지 않더니 "BTS 진 닮았다"라며 감탄했다.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는 결혼 후에도 여전히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장인희는 "아이를 기르면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다"라고 말했다. 정태우의 지극한 사랑 고백은 아침부터 시작됐으나 장인희는 “평상시 집에 있으면 졸졸졸 쫓아다닌다. 저는 좀 나갔으면 좋겠다”라면서 다소 버거워하는 티를 냈다.
특히 정태우는 모두 장인희에게 해달라고 하는 등 이만저만 신경 쓰이게 했던 것. 장인희는 정태우가 “여보가 해주는 게 너무 좋다. 이렇게 집에 있을 때나 대접 받지”라고 말한 것에 “제 남편이 어릴 때부터 방송 활동을 해서 은행 업무나 형광등 가는 거, 이런 기본적인 걸 잘 못한다”라고 말하며 정태우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을 말했다.
이천수 아내 심하은은 여름을 맞이해 딸 주은과 이천수를 위해 오이장아찌를 준비하던 도중 갑상선 수술 부위의 감각이 돌아오지 않아 잠시 병원에 다녀오기로 했다. 이천수는 아주 잠깐 쌍둥이 남매를 돌봐야 했는데 심하은이 불안해할까 부모를 불렀다. 즉 심하은에게는 갑작스럽게 시부모가 등장하는 것. 심하은은 엉망인 집안을 다소 치우면서 걱정을 했다. 이천수는 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김지혜는 답답해하면서 “아, 옛날 생각 나네. 아이 태어난 지 100일 밖에 안 됐는데, 제가 잠깐 화장실을 간다고 박준형 씨한테 맡겼다. 그런데 게임을 하던 중에 ‘엄마! 엄마!’ 부르더라. 이천수 씨 보니까 그날 생각이 난다”라며 이천수가 그 속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아쉬워했다. 심하은은 시부모가 결국 청소, 세탁에 오이 장아찌며 각종 보양식까지 해둔 것에 무척 힘겨워했다.
심하은은 이천수에게 “오빠, 이건 아니지. 내가 하루 내내 갔다온 것도 아니고 잠시 병원 다녀오는 건데, 어머님 아버님 불러서 이거저거 하게 하는 건 아니지”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또 심하은은 “오빠가 왜 어머님을 부른지 알겠다. 저를 생각한 마음인 거 안다. 그런데 어머님은 어머님이다”라며 “항상 ‘나 이천수야’하는 것처럼,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당당하게 어른으로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아내 진송아와 연애 당시 따귀를 때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준규는 “한 번은 차에서 싸운 적이 있다”라며 차에서 내리려는 진송아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규 부부는 “지금 같은 시대면 당연히 큰일날 소리다. 그때는 1989년이었다”라며 과했음을 인정했다. 또 박준규는 “따귀를 때린 후 너 까불지 마, 이렇게 말하려고 했다”라면서 “그런데 바로 내 뺨을 때리며 응수하더라”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준규는 “태어나서 여자한테 따귀를 맞아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내 따귀를 때릴 정도이니 내 애를 기르고 내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살 수 있겠다 싶었다”라면서 “그렇게 31년을 살고 있다”라고 말해 남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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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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