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류승완 감독 '헤어질 결심' 극찬 "완전히 매혹당했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6.30 16: 08

최동훈, 류승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에 극찬을 보냈다.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 배급 CJ ENM)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은 개봉 첫날(29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실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먼저 영화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헤어질 결심'에 완전히 매혹당했다. 시간이 지나도 박해일, 탕웨이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베테랑' '모가디슈'를 선보였던 류승완 감독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손발이 다 저렸습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마침내 한국영화를 교양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경지! 이런 걸작을 만나서 행복합니다”라며 '헤어질 결심'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을 실감케 하는 호평을 남겨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어 영화 '달콤한 인생'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은 “거부할 수 없는 매혹, 처연한 아름다움, 마술처럼 흘러가는 시간, 한마디로 요물 같은 영화. 또 홀로 저만치 앞서간 박찬욱 감독의 어떤 경지”라고 표현했다.
끝으로 '독전'의 이해영 감독은 “영화가 닿을 수 있는 가장 깊고 가장 높은 경지”라고 호평을 전했다.
한편 배우 송중기는 “이게 맞는 걸까 싶다. 해준과 서래가 다시 보고 싶다. 그리고 영화 속 파도 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그래서 극장 가서 한 번 더 볼래요”라는 평과 함께 N차 관람을 예고했으며, 배우 차승원은 “꼿꼿한 남자의 위태로움을 보는 쾌감이 절묘하고 애잔하다”라는 깊은 감상을 전했다.
이처럼 국내 대표 영화감독들과 배우들을 비롯해 실관객들의 열띤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헤어질 결심'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영화적 재미와 특별한 여운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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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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