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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생각 없다"던 일라이, 결국 집 떠났다..지연수, 아들에 "미안해" 오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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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일라이가 끝내 지연수와 아들의 곁을 떠났다.

지난 27일 TV CHOSUN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이혼했어요2'('우이혼2') 마지막회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우이혼2'은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

공개된 예고편에서 일라이는 한국을 떠나기 전 지연수와 아들 민수의 생일파티를 함께 했다. 케이크 촛불을 끄기 전 민수는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었고, "뭐라고 빌었냐면 아빠가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밝혀 일라이와 지연수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일라이는 민수가 유치원에 간 사이, 지연수에게 따로 나가 살겠다고 선언했다. 지연수는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고 싶은 생각은 없냐"며 눈물을 흘렸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일라이에 "민수처럼 나도 들떴었나보다"라고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다.

특히 지연수는 민수를 위해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일라이에게 "우리가 따로 살면서 편하게 만나는 게 크게 의미가 없다. 나는 민수를 같이 키울 아빠가 필요한 거다. 그래서 나도 노력했던 것"이라고 재결합 의사를 피력했지만, 일라이는 "지금은 너랑 재결합할 생각은 없다. 재결합 할 마음 없이 같이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회 예고편에서는 끝내 집을 떠나는 일라이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는 민수에게 "아빠 미국 들어갈때까지 따로 살기로 했어"라고 사실을 고했고, 민수는 일라이를 끌어안으며 "우리의 추억 꼭 간직해 주세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일라이는 자신의 짐을 들고 지연수와 아들이 있는 집을 나와 숙소로 향했다. 세 가족이 함께하던 집에는 지연수와 민수만 덩그러니 남았고, 지연수는 눈물을 터트렸다. 민수는 "울지 마세요"라며 지연수를 안아줬고, 지연수는 "미안해.."라는 말을 연신 꺼내며 오열했다.

그런가 하면 일라이는 일주일 뒤 미국 출국 당일, 자신을 배웅하러 온 지연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방송 덕분에 우리 사이가 자갈밭에서 모래밭 정도는 된 것 같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고. 결국 헤어짐을 택한 지연수와 일라이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응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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