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토르:러브 앤 썬더' 크리스 헴스워스x나탈리 포트만 일깨운 ♥(종합)[Oh!쎈 리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7.06 09: 31

 “사랑으로 아픔을 겪어도 공허한 것보다는 낫다. 사랑하라”고 말하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는 오늘도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데 좀 더 가치를 두며 살고 있다.(*이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마음의 평온을 찾기 위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과 헤어져 여정을 떠난 토르. 하지만 세상 모든 신들을 살해하는 고르(크리스찬 베일)의 등장으로 그는 휴가에서 돌아와 아스가르드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발끈한다.
한때 평화를 사랑했던 고르는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뒤 자신이 신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흑화했다. 신을 통해 죽음의 검을 얻게 된 고르는 인간을 돌보지 않는 신들을 하나씩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어둠 속에서 더욱더 강렬한 힘을 발휘하는 고르는 저주 받은 검을 지녀 죽어가지만, 그럼에도 쉽게 물리칠 수 없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에 맞서 힘겹게 싸우던 토르는 전 여자친구 제인(나탈리 포트만)의 깜짝 등장으로 옛 추억에 젖어든다.
제인은 토르의 힘의 원천이었던 해머 묠니르를 들고 컴백해 토르를 도와 신들 못지않은 대항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결국 토르는 천둥의 선택을 받은 히어로 마이티 토르(나탈리 포트만)와 힘을 합치고, 이들은 각각 토르의 상징인 스톰 브레이커와 묠니르를 휘두르며 더욱 강력해진 힘으로 우주적 위협에 맞서 활약한다. 여기에 아스가르드의 전설적인 전사이자 왕위에 오른 킹 발키리(테사 톰슨)가 팀을 결성한다.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
흰색과 검정색을 띠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는 고르는 ‘믿보배’ 크리스찬 베일 덕분에 눈앞에 완성됐다. 그만의 연기가 토르에 맞선 최강 빌런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다. 베일이 표현한 고르의 스토리 변화를 지켜보는 게 ‘토르4’의 최대 관전 포인트. 무엇보다 토르와 제인의 재회는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안기며, 그 어떤 것보다 사랑이 우세하다고 말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에 의해 강력하게 거듭난 토르는 우주 바이킹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오늘(6일) 오전 전세계 극장 개봉하는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은 예매율로 나타나고 있다. 6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72%(영진위 제공)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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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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