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카펠라', 두 달의 예술을 펼친 도레미파..성공적인 무대+감동으로 종영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07.08 06: 58

‘악카펠라’ 도레미파가 환상의 호흡으로 성공적인 무대를 마쳤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악카펠라’에서는 도레미파가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이날 도레미파는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오프닝 디데이 4일을 앞두고 지인들을 초대했다. 최종 점검을 하기 위해 가수 테이, 개코, 딘딘, god 박준형, 넉살 등 다양한 지인들이 악카펠라를 찾아왔다.

도레미파는 연습한대로 첫 무대를 선보였다. 던밀스의 연기로 포문을 연 ‘신세계 OST’를 시작으로 ‘예술이야’, ‘라이온킹 OST’, ‘아기상어 OST’를 지인들 앞에서 불렀다. 그러나 순조로웠던 첫 무대와 달리 연이은 실수를 보였고 급하게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이들의 무대를 감상한 개코는 “너무 놀랐다 화음이 잘 맞을 때는 정말 놀라웠다. 그런데 잘 안 맞으니까 되게 무서웠다. 호러 영화에 나올 법한 BGM”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쩔 때는 처음 듣는 음들이 나온다”며 “어떻게 이런 소리가 나오지”라고 덧붙였다. 황성적은 “태어나서 가장 많은 음을 들었다”고 말했고 넉살은 던밀스를 향해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 했다. 이에 던밀스는 “감사하다. 다름 아닌 저의 입이다”라며 뿌듯해 했다.
계속해서 이호철의 지인으로 온 박준형은 “일단 베이스. 콧털 귓털이 벌렁거릴 정도로 최고였다”며 베이스 오대환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이호철에게 “내가 널 알잖아 수줍고 마음 여린 친군데 옆에 준배”라며 말을 건넸다. 호칭을 고민하는 박준형을 향해 김준배는 “친구하자”라고 말했고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박준형은 “오우 내 친구 대머리 까졌다 존댓말이 계속 나온다 머리가 반짝스”라고 놀렸다.
반면 테이는 도레미파의 무대를 본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준형은 “옆에서 울더라”며 목격했다고 말했다. 테이는 “사실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무대를 보면서 모두가 즐거워 보였던 게 느껴졌다. 틀려도 신경쓰지 않고 한다. 그게 인상이 깊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테이는 “사실 어느 순간 음악을 할 때 부담이 될 때가 있었다. 근데 제가 잊어버린 초심이 저런 모습이 아닐까”라며 소감을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 당일, 도레미파는 무대에 오르 기전 이중옥의 작은 아버지이자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준동을 만나 격려를 받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 등장에 이중옥과 닮았다며 모두가 감탄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걱정 보다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중옥은 “첫 번째 저랑 통화했을 때 너희한테 기대가 없다고 말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주로 배우들 중심으로 하는 무대인데 그 무대를 휘어잡아주지 않을까”라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시작됐다. 도레미파의 무대에 앞서 정형돈과 데프콘은 이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약했다. 두 사람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었고 데프콘은 “지금 배우들이 전주국제영화제라는 큰 축제에 선,후배님들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 긴장을 하고 있다. 많은 격려와 함성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후 도레미파의 무대가 시작됐다. 긴장감 속에 시작된 공연은 ‘신세계 OST’를 시작으로 ‘예술이야’를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무대가 끝난 후 2,300석의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를 보냈다. 이에 마지막 무대에 오르기 전 오대환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 모두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두 달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도레미파를 대표해 인사했다.
마지막 무대 ‘라이온킹 OST’까지 완벽히 소화한 도레미파. 이들은 무대가 끝난 후 대기실로 향해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중옥은 “무언가를 같이 하고 있는데 활력이 넘치더라”고 소감을 전했고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현봉식은 “우리들의 나름의 성장 드라마”라고 말했고 이호철은 “귀한 사람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준배는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영우는 “소중한 기억과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오대환 역시 “보고 있으면 미소가 난다”고 소감을 전했고 마지막으로 막내 던밀스는 “함께 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배는 재혼 소식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데프콘은 공연 전 “형님 그나저나 좋은 소식이 들리던데 새 출발을 축하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데프콘은 “황석정 씨가 자기한테 얘기 안 했다고 화가 많이 나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황석정은 “사랑해 준배 형”이라고 외쳤고 이에 김준배는 “너무 사랑하지 마라”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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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악카펠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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