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김대건, 폐이식→혼인무표까지…브레이크 없는 사랑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7.09 11: 17

배우 김대건이 ‘닥터로이어’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대건은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 연출 이용석 이동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에서 반석원 VVIP 윤미선 의원의 딸 양선애의 남자친구 ‘도진우’ 역으로 열연 중이다.
8일 방송에서 도진우(김대건)는 한이한(소지섭)의 도움으로 양선애(정보민)의 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진우와 선애의 눈물겨운 재회도 잠시, 진우는 이한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선애의 폐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인 것. 폐를 이식하는 것만이 답이라는 이한의 말에 진우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폐를 내어 주기로 했다.

방송화면 캡쳐

뿐만 아니라, 윤미선(강경헌) 의원에 대한 고소를 취소하기로 했다. 폐이식은 기증자가 두 명 필요한 수술이고, 윤미선은 양선애의 가족이기에 가장 적절한 대상자였기 때문이다. 진우는 ‘수술이 끝나는 대로 혼인을 무효로 하고 양선애의 인생에서 사라지라’는 조건에도 양선애의 목숨을 위해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도진우는 윤미선으로부터 양선애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을 위해 망설임 없이 판에 뛰어들고 있는 진우가 과연 폐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양선애와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게 될지, 진우의 행동으로 윤미선과 반석원이 파국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처럼 김대건은 ‘기쁨과 절망’이라는 정반대의 감정을 넘나드는 ‘도진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사랑하는 사람, 든든한 조력자, 자신과 연인을 괴롭히는 적 등 상대 캐릭터에 맞추어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표현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신예 배우로 떠오르고 있다.
김대건은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 ‘파로호’에서 도우(이중옥)가 운영하는 모텔에 장기 투숙하는 의문의 청년 ‘호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등장할 때마다 하며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무더운 여름 극장가에 서늘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OCN ‘왓쳐(WATCHER)’,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와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김대건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김대건이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영화 ‘파로호’는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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