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문해력+' 초아, 독소 조항 가득한 가짜 계약서 앞 반응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7.12 07: 48

 성인들이 가장 읽기 어려워하는 문서인 '계약서'. 계약서가 읽기 까다로운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정확성을 우선해야 하는 계약서에는 어려운 어휘와 법률용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 계약은 소송과 분쟁이 잦은데, 주요 사항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인했다 전 재산에 가까운 보증금을 날린 사례들도 무수하다. 만약 서류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도장을 찍는다면 그 도장에 내 발등이 찍히게 될 수도 있다. 혹시 머리 아픈 계약서를 대충 읽고 사인했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이 있다면? 이제는 계약서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당신의 문해력+'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카메라. 진짜라면 큰일 날 가짜 계약서를 만들어 광희, 수잔, 초아에게 내민 후, 반응을 지켜봤다. 생글생글 웃으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은 초아와 시작부터 깜짝 카메라임을 눈치챈 수잔, 그리고 독소조항이 가득한 계약서를 보고 언짢음을 드러낸 광희까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출연진들 덕분에 제작진이 진땀을 흘렸다는데. 과연 제작진은 가짜 계약서에 세 사람의 사인을 받아낼 수 있을까.
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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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조병영 교수는 계약서를 꼼꼼하게 읽기 위한 전략으로 '추론적 읽기'를 소개했다. 계약서 읽기가 중요한 이유는 짧은 구절 하나만 놓쳐도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글 속의 정보들을 추가 정보들과 연결하고 이해하고 숨겨진 뜻을 찾아내는 ‘추론적 읽기’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계약서 중에서도 가장 논쟁이 끊이지 않는 ‘임대차 계약서’. 과연 우리는 임대차 계약서의 조항들을 모두 이해하고 서명해왔을까. 임대차 계약서 문제를 풀던 수잔은 처음 임대차 계약을 했을 때의 웃지 못할 경험을 떠올렸고, 이야기를 들은 패널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는데.
계약서 속의 빽빽한 글자들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고 잘 찾아내는 방법 등 다양한 팁을 확인할 수 있는 '당신의 문해력+' 2부‘ 나를 지키는 계약서 문해력’은 오는 14일(목) 오후 10시 45분, E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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