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의 서현과 나인우가 이별했지만 예상치 못한 만남을 이어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 10회에서는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이 서동시장에서 또 다시 재회한다. 이들이 그곳에서 만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앞서 슬비와 수광은 동식(최정우 분)의 초대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수광은 두 사람이 연인 관계냐는 친구들의 질문에 냉정하게 헤어졌다고 답해 이들의 서먹한 분위기가 고조됐다. 슬비와 수광, 민준(기도훈 분) 세 사람만 남게 된 상황에서도 서로 냉담한 태도를 보이며 ‘수비 커플’을 응원하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 속에는 슬비와 수광, 정 비서(이훈 분)가 묘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이 서동시장에 오기 직전에 슬비와 정 비서가 선일중(차광수 분)을 만났다고 해 이들이 무슨 연유로 회동하게 된 것인지 또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오늘 방송이 기다려진다.
또 인상을 찡그리며 어딘가 쳐다보는 수광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반면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수광과 정 비서를 바라보는 슬비는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이들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되고 있다.
10회 방송에서는 선일중이 슬비를 만나 그녀의 능력을 이용할 계략을 꾸미게 된다. 하지만 슬비는 선일중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고. 이렇듯 수광과 슬비를 중심으로 그동안 숨겨져 있던 인물들의 과거사가 하나둘씩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쫄깃하게 할 예정이다.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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