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된 후 백화점 가는 것 좋아" 이창호, 인기 실감 고백 ('전참시')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7.17 07: 00

‘전지적 참견 시점’ 개그맨 이창호가 백화점에 가 인지도 테스트에 나섰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개그맨 이창호, 곽범이 참견인으로 출연한 가운데 이창호는 부캐(부캐릭터) 전성기 이후 백화점에 가는 걸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현무는 스튜디오를 찾은 이창호와 곽범에게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다"라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곽범과 이창호는 부캐가 아닌 본캐(본캐릭터)로 버라이어티 예능을 하는 건 처음이라며 낯설어했고, 이에 선배인 홍현희, 송은이가 웃으며 격려했다. 

출연진들은 긴장한 이창호에게 "이택조와는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이택조는 이창호의 부캐로 '산악회' 멤버들 중 높은 현실성을 보이며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이창호는 “저희 삼촌인데 일하고 계셔서 못 오신다”고 답했다. 
이에 곽범은 전화해보라고 부추겼다. 이창호는 "할 순 있는데 나가서 해야 한다"며 둘러댄 후 대신 이택조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내 환호를 받았다. 출연진들은 "한 핏줄이 맞네"라며 치켜세웠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뿐만 아니라 곽범과 이창호는 60억 팬을 가진 '매드몬스터'의 탄과 제이호를 연기하기도 했다. 매드몬스터는 곽범과 이창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전세계적 유명 아이돌이다.
하지만 양세형은 "조금 징그럽긴 하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매드몬스터는 워낙 흉내내기가 어려운 분들이다"라며 곽범과 이창호를 위로했다. 한편 유병재는 부캐 전성시대를 맞이했다고 말해도 무방한 곽범과 이창호에게 유튜부를 운영하며 수익에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했다. 
곽범은 “저는 K사 개그맨일 때도 행사하면서 조금 버는 편이었다. 거기 10배?”라고 답한 뒤 “이창호는 행사도 없던 상태에서 저보다 더 벌기 때문에 20배까지, 넘을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창호는 “수익은 제가 곽범보다 2배를 버는데 사는 건 여기가 멋있게 산다. 차 3대 있고 집도 있고 명품도 잘 산다”고 폭로, 곽범은 "정말 오해하신다"며 손사래를 쳤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하지만 전현무는 아랑곳 않고 "명품도 사고 하는데 왜 이렇게 티가 안나냐"고 지적했고, 곽범은 "그게 문제다, 그래서 더 사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등장한 이는 한아람 매니저. 그는 "내가 나이도 어리고 앞날도 창창한데 벌써 아들 키우는 기분이다"라며 이창호의 일상을 제보했다.
이창호는 고등학교때부터 개그맨만 준비해서 다른 사회 경험이 없어 매니저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한다고. 매니저는 밥솥부터 티비, 자동차, 지금 사는 집까지 골라줬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호와 매니저는 서로를 "문고야", "장군님"이라 불렀는데 이는 이전에 본 궁합에 근거한 것이라며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줬다. 
곽범과 더불어 부캐가 50개가 넘는다는 이창호는 전성시대를 맞이하며 인기가 높아지자 백화점에 가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아람 매니저는 "알아봐주면 좋아한다"고 전했고, 이창호는 자신의 가장 출세캐릭터인 이택조의 복장을 그대로 한 채로 백화점에 가 인기를 즐겼다. 이창호는 적극적으로 팬서비스에 나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자는 "저 복장이 갑옷이다"라며 인정, 홍현희도 "확인하고 싶잖아"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창호와 곽범은 돈을 보태서 매니저에게 좋은 가방을 선물했다고 알려 관심을 모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한편 장마를 피해 서울로 만삭 태교여행을 온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세 달 전 헬스트레이너의 본업으로 돌아가겠다며 일을 관 둔 황정철 매니저를 만났다. 그는 홍현희의 전 매니저로 제주에서 장기여행을 즐기고 있는 중이었다. 홍현희는 "똑같다. 살이 하나도 안 빠졌다. 운동 했냐"며 걱정하다 전 매니저가 이끄는 대로 가 식사를 즐겼다. 
이후 이들은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아 홍현희의 로망인 만삭 화보를 찍었다. 이날은 폭염주의보까지 있던 날로 제이쓴은 홍현희에게 "왜 이런 날로 잡았니 현희야"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홍현희의 배에 대고 "똥별아 우리 이렇게까지 했다 알아주라"고 간청해 웃음을 안겼다. 
만삭화보까지 끝마친 이들에게 홍현희는 '제주에 사는 우리 언니' 소개를 예고, 이들을 찾아온 건 다름 아닌 이효리, 이상순 부부였다. 황정철 매니저는 놀라 입을 틀어막았고, 제이쓴은 공진단을 선물로 주었다. 이는 이전에 이효리에게 주었던 걸로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나눠주지 않아 이상순이 서운함을 표한 바 있었다.
이상순은 공진단을 손에 넣고도 홍현희가 이효리에게 넘긴 여성용품에 관심을 더 두는 등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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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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