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유재석♥나경은 부부에 육아 도움 받은 사연('옥문아들')[Oh!쎈 리뷰]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7.20 22: 01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지혜가 유재석, 나경은 부부와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관종 언니 이지혜가 출격했다. 그룹 샾에서 시작해 방송인으로 어엿하게 자리를 잡은 이지혜지만 그의 명성을 드높인 건 3년 전 시작한 개인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활동 덕분이었다. 이 활동에서 이지혜는 구독자 덕이라며 유명 슈퍼카를 사려던 돈을 기부하는 등 뜻깊은 일을 펼치기도 했다.
이지혜는 “제가 김신영 씨 라디오를 3년을 했다. 그때 자격지심이 있었다. 연예인인 거 누가 못 알아보면 어쩌냐, 내가 샾인데, 싶어서 명품을 두르고 다녔다. 김신영 씨 보기에 내가 ‘이 언니 관종 같다. 밉지는 않다’라고 해서 ‘밉지 않은 관종 언니’가 됐다”라며 채널명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 구독자 67만 명의 관종 언니 이지혜. 부담감은 없을까?

김숙은 “개인채널이 너무 중독 증상이 있다. 새로 고침해서 구독자 숫자만 보고 있더라. 중독 증세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처음에 당연히 있었다. 지금은 부담감이 있다. 기본적으로 뭐를 웃게 할까, 이런 게 있다. 3년 쯤 하니 부부도 서로 다 알게 되는데, 다행스럽게도 딱 둘째가 태어났다”라고 말해 웃응을 유발했다.
그러나 웃음 뒤에 눈물도 있는 법. 이지혜는 둘째를 낳고 나서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지혜는 “둘째를 더 빨리 낳고 싶었는데 두 번 정도 유산을 했고, 세 번째 시험관으로 난자 채취하는 게 좀 어려웠는데 잘 착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송은이가 “둘째 출산하고 컨디션은 괜찮았냐”라며 건강을 걱정했다. 이지혜가 얼마 전 심장 판막 이상으로 오래도록 함께 한 라디오 DJ 자리도 물러났기 때문.
이지혜는 “저는 좀 힘들었다. 저는 그래도 괜찮다. 그런데 우리 딸이, 태리가 너무 충격이었나 보더라. 화가 내더라. 갑자기 둘째가 울어서 제가 가려고 했더니 태리가 울면서 ‘가지 마’ 이러더라. 그래서 모유를 딱 끊고 분유로 바꾸고 일단 첫째 아이 심리적인 걸 지켜주자 싶었다”라며 자신의 건강보다 딸 태리의 마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지혜는 유재석 나경은 부부와의 각별한 관계를 밝혔다. 김종국은 “태리 유치원 동기가 유재석 딸이더라”라면서 이들 부부의 연결 고리를 말했다. 이지혜는 “유치원 버스에서 내렸는데 유재석 씨가 ‘태리야, 같이 가자’라고 했다더라. 반가운 마음에 그랬는데 태리가 완강하게 자기는 싫다고, 자기 엄마랑 간다고 하더라”라며 딸 태리가 유재석을 거절한 사연을 말했다.
김종국은 “애기가 얼굴을 많이 가리나?”라며 멀뚱하게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나은이 엄마(나경은)한테 너무 고맙다. 나는 일하느라 되게 못 보는데, 놀이터에서 우리 태리가 혼자 논다. 그러면 나은이 엄마가 꼭 챙겨준다. 한 번은 태리가 ‘나는 나은이네 엄마랑 차 타고 갈 거니까 엄마는 따로 와라’라고 하더라”라면서 “가끔 태리가 나은이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른다”라며 나경은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이지혜는 "부부가 온통 미담뿐"이라며 유재석 나경은 부부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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