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33세 연하 몽골인 전처'와 재결합 꿈꿨지만 이미 다른가정 꾸려..딸 미미 홀로 양육 ('특종세상')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7.22 09: 43

배우 유퉁이 33세 연하 몽골인 전처와의 재결합에 실패하고 딸 미미를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5명의 아내와 8번의 결혼과 이혼 경험을 한 유퉁이 무남독녀 딸 미미와 보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유퉁은 최근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미미를 몽골에서 한국으로 데려왔다. 복잡한 과정 끝 3개월 비자로 한국에 돌아온 유퉁 부녀는 산 속 외딴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유퉁은 “유퉁의 인생은 없어지고 미미 아빠의 인생이 생긴 거다. 유퉁은 제 맘대로 살았지만 미미 아빠는 그래서는 안 된다. 미미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미미 엄마를 두고 "옛날에는 사랑하는 아내였고 지금은 사랑하는 몽골의 큰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하기도.
유퉁은 전처 미미 엄마와의 재결합을 꿈꿨지만 뒤늦게 그녀의 재혼, 출산 소식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어린 미미를 위해서라도 재결합하려 했지만 전처가 이미 다른 사람과 가정을 꾸린 것을 알게된 것. 아이가 몇 살이냐고 묻는 유퉁에 전처에 "8개월 됐다. 미안하다. 용서해달라"고 답했다.
이에 유퉁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행복해진다. 내가 미미 엄마랑 싸우고 화내면 그걸 지켜보는 미미는 가슴이 찢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미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미의 엄마는 딸 미미에게 직접 본인의 양육과 관련해 의사를 물었고 미미는 "아빠랑 가는 게 더 낫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유퉁은 딸 미미와 함께 지내게 됐다.
하지만 유퉁의 건강이 문제였다. 그는 온 몸이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혈관, 심장 등 신체 여러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또한 당뇨합병증에 다리를 잃어버릴 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는 "시간이 없다. 나는 나이가 많고 미미는 너무 어리다. 지금 미미가 만 11살인데, 20살 때까지 미미 곁을 지킬 수 있냐고 자문자답을 해보면 좋은 답이 안 나온다"라고 털어놓기도.
결국 병원에 입원할 상황에 놓인 유퉁은 자신의 누나를 만나 미미를 부탁했다. 이에 미미는 결국 눈물을 훌렸다. 유퉁은 이런 미미에게 “아빠랑 떨어지지 말고 항상 같이 있자”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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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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