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음원 1등 이어 음방 1위 접수..계속된 기적[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7.23 19: 53

 WSG워너비가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하며 대성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연이은 기적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멤버들의 데뷔 무대가 그려졌다.
WSG워너비는 음원 공개 이후 큰 성공을 거뒀다. 공개 한 이후 데뷔곡 세 곡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은 “제가 차트를 볼 수 없어서 미주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음원 차트의 주인공인 멤버들이 등장했다. 가야지, 사파이어, 오아시소 멤버들은 밝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나비는 “가수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 일이 나한테 오는 구나. 그날은 벅차올라서 남편과 샴페인 한 잔 했다. ‘남편이 너무 멋있다’고 ‘본인 꿈이 40살 전에 퇴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본인 꿈이 파이어족이다”라고 말했다. 권진아 “내 노래가 음원차트에 오래 있을 수 있구나 해서 감동했다. 하하가 밤에 술을 마시고 ‘내가 와이프랑 노래를 듣다가 네가 정말 멋있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주 역시도 가족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박진주는 “저희 가족이 반응이나 모니터에서 냉정한 편이다. 이번 활동할 때는 정말 예쁘다고 칭찬을 해준다”라고 밝혔다. 보람은 1위의 기쁨을 나누면서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은 “12시에 통화했는데, 막 울었다. ‘오빠, 이게 어쩐 일이예요’라고 울었다”라고 말했다. 보람 뿐만 아니라 가야G 멤버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라붐 소연 역시도 데뷔 9년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남다른 기쁨을 표현했다. 소연은 “항상 음원 차트를 아래서 보던 것이 습관이 됐다. 하지만 이제는 음원 차트를 열면 있다”라고 울컥했다. 유재석은 음원 차트 1위를 만들어준 팬과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절을 올렸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이날 WSG워너비 12명이 함께 부른 곡 ‘눈을 감으면’이 최초 공개 됐다. ‘눈을 감으면’은 정준일이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고생한 멤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따스한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멤버들은 서로의 데뷔곡을 바꿔 부르기에 나섰다. 사파이어는 가야지의 ‘그그그’를 열창했다. 가야지와 다른 사파이어 멤버들의 곡 해석이 돋보였다. 멤버들의 개성이 빛이 났다. 원곡자인 소연은 “멤버들의 개성이 나오는 게 멋있다. 목소리가 좋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아시소는 사파이어의 ‘보고싶었어’를 함께 했다. 조현아의 폭발적인 성량과 코타와 윤은혜의 하모니 그리고 박진주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가야지는 댄스곡 ‘클링 클링’ 무대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 안무를 하는 가야지의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나 정지소는 안무를 다 틀리며 귀여운 매력을 보여줬다.
WSG워너비는 음악방송 첫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음악방송을 10일 앞두고 그룹 콘셉트에 맞게 티저 촬영을 이어갔다. 윤은혜는 멤버들 앞에서 솔로 촬영 하는 것을 민망해했다. 세 팀 모두 무사히 티저 촬영을 마쳤다.
마침내 음악방송 당일이 찾아왔다. WSG워너비 멤버들의 출근길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기자들이 모였다. 세 팀은 각자만의 개성을 담아 출근길 촬영을 마쳤다. 사전 녹화를 앞두고 송은이가 오아시소를 응원하기 위해 꽃다발을 들고 대기실을 찾았다. 다른 멤버들은 오아시소의 사전 녹화를 함께 지켜봤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사전 녹화의 기회는 단 세번 뿐이었다. 멤버들은 사전 녹화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주는 카메라를 자꾸 놓쳤다. 음악 방송 경험이 많은 미주는 오아시소 멤버들에게 포인트 레슨을 해주며 프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오아시소 두 번째 녹화 중에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윤은혜의 인이어가 빠져버린 것. 생방송이었으면 방송 사고였을 상황이었다. 오아시소의 마지막 녹화가 시작됐다. 마지막 녹화에서 오아시소 멤버들은 여유를 찾고 카메라를 찾았고, 실수도 없었다. 오아시소의 무대를 바라본 WSG워너비 멤버들은 가슴 뭉클해 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윤은혜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박진주는 울고 있는 윤은혜를 달래줬다.
가야지가 리허설 준비를 시작했다. 지소는 특히나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주는 음향장비를 낯설어 하는 지소에게 차분하게 조언을 해줬다. 리허설에서 멤버들의 실수가 이어졌다. 딱딱하게 굳어버린 표정과 안무 실수가 이어졌다. 이미주는 리허설을 마친 멤버들에게 “틀려도 되니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줬다.
사파이어에서는 엄지윤만 유일하게 음악 방송 경험이 없었다. 엄지윤은 인이어는 노래를 하다가 인이어를 벗어던졌다. 마이크를 탈착하는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지만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다.
리허설을 마친 멤버들을 위해 유팔봉(유재석) 대표가 준비한 삼계탕이 준비됐다. 멤버들은 삼계탕으로 제대로 몸보신을 했다. 유팔봉은 다른 프로그램 녹화로 데뷔 무대에 함께하지 못했다.
우주소녀가 WSG워너비의 대기실을 찾았다. 우주소녀는 WSG워너비를 위해 앨범을 직접 전달했다. 두 그룹은 훈훈하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우주소녀에 이어 에스파도 WSG워너비의 대기실을 방문했다. 에스파도 직접 앨범을 전해주며 뜨거운 응원을 해줬다.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WSG멤버들은 생방송 인터뷰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 사파이어가 먼저 생방송 라이브를 소화하기 위해 떠났다. 사파이어는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애썼다. 무대를 마친 사파이어는 엔딩포즈까지 완벽했다. 사전 녹화를 마친 오아시소는 팬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오아시소에 이어 가야지가 무대에서 자리를 잡았다. 마침내 생방송 라이브가 시작됐다. 네 사람은 완벽한 화음으로 감동을 선물했다. 흰은 폭발적인 고음을 터트렸다. 무대를 마친 정지소와 소연은 벅찬 감동에 눈물을 보였다.
첫 음악방송 데뷔 무대를 마친 멤버들을 기다리는 것은 대표들의 축하였다. 정준하, 이미주, 신봉선은 케이크와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멤버들의 사진으로 가득한 떡과 떡 케이크가 감동을 더했다. 쏠이 가장 먼저 눈물을 흘렸고, 뒤이어 엄지윤도 눈물을 쏟았다. 데뷔 일주일 뒤에 가야지G ‘그그그’는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했다. 유팔봉과 이미주는 가야지 1위 엔딩 무대에 등장했다. 유팔봉은 “기적을 만들어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가야지는 눈물을 흘리면서 엔딩 무대를 마쳤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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