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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김송, 영화 한 편 같이 보기 힘든 속사정...'계단' 하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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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전 클론 멤버 강원래가 극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영화를 보기 위한 과정을 밝혔다.

강원래는 지난 27일 SNS에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아내 김송, 아들과 영화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극장에 입장한 과정을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해당 영화관에서 강원래 가족이 보려 했던 영화 '탑건: 매버릭'의 상영관은 입구와 출구에 계단이 있어 장애인 혼자 휠체어를 타고 입장할 수 없었다. 

이에 강원래가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어 "절대 들어갈 수 없나. 남자 직원 2명이 도와주시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고, 극장 측에서 "그럼 직원 2명이 대기할 테니 시간 맞춰 입구로 와달라.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는 것. 이와 관련 강원래는 "좌석까지 들어가고 나갈 때 모두 남자직원 2명의 친절한 안내를 받았다"라며 극장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같은 날 김송 또한 강원래, 아들과 함께 상영관 좌석을 배경으로 앉아 있는 영상을 게재했던 터. 실제 강원래는 무사히 휠체어를 타고 가족들과 영화를 관람했다. 극장 측의 정확한 대처가 팬들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다만 계단으로 인해 가족들과 마음 편히 영화 한 편 보기 어려운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사정이 드러나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원래는 지난 1996년 구준엽과 함께 듀오 그룹 클론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재활을 통해 휠체어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그는 2001년 김송과 혼인신고를 하고 2003년 결혼식을 올리며 가정을 이뤘다. 이후 2014년 아들 강선 군을 낳으며 부모로 거듭났다. 그는 최근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강원래, 김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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