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녹아들겠다" 흥국 새 외인 옐레나 입국...김연경과 트윈타워 이룰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8.02 11: 12

흥국생명 새 외국인선수 옐레나가 김연경과 함께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일 "2022-23시즌 외국인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25세, 옐레나)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라고 밝혔다.
196cm의 장신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인 옐레나는 세르비아를 거쳐 러시아와 터키에서 프로 경험을 쌓은 후 지난해 V리그 여자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흥국생명 제공

옐레나는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뛰며 여자부 득점 5위(672점), 공격성공률 5위(39.44%), 블로킹 8위(세트당 0.58)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4월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 흥국생명의 전체 3순위 지명을 받으며 V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옐레나는 "언제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작년보다 좀 더 성숙한 플레이로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여러 가지로 달라진 것이 많은 시즌인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옐레나는 체력과 노련미를 겸비한 선수다.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뛴 만큼 우리 구단에서도 빨리 적응할 것이라 믿는다. 선수가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과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연경은 지난 2020-2021시즌 루시아 프레스코가 부상 이탈한 뒤 대체 외인 브루나 모라이스마저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있다. 옐레나와는 어떤 호흡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옐레나는 오는 3일부터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IB기업은행 알토스와의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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