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민망해" 정태우, 띠동갑 동생 잡는 '유교보이' ('살림남2')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8.07 00: 14

'살림남2' 정태우가 여동생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정태우가 본가에 방문한 가운데 여동생 둘에게 쉴 새 없이 잔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태우는 장인희와 함께 본가를 찾았다. 장인희는 시댁을 찾음에도 마치 데이트하는 듯 들떠있어 눈길을 끌었다. 장인희는 "시댁 가면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좋다"고 말했다.

본가에는 정태우의 동생 둘도 와 있었다. 정태우는 "오빠가 왔으면 일어나서 인사를 해야지"라고 투정을 부렸고, 여동생들은 "마늘 까는 거 안 보이냐"며 콧방귀도 안 뀌었다.
특히 정태우의 첫째 동생 정혜리 씨는 정태우와 닮은 생김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진은 "그런 말을 많이 들었냐"고 물었고, 정혜리 씨는 "어렸을 때는 연예인 동생이라는 게 싫어서 말 안 하고 다 숨기고 이랬다. 저는 다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곱 보니 똑같이 생겨서 다 안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그런가하면 정태리 씨는 정태우의 막내아들 하린과 똑닮아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정태리 씨는 본인을 "정태우 씨의 막내동생 정태리이다. 띠동갑 나이차이가 난다. 어렸을 때는 오빠가 아빠처럼 관리를 좀 했었다.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는 많이 남남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 소개했다. 
정태리 씨는 정태우가 아빠처럼 관리를 해 겨울이 싫었다고. 무슨 말인가 하니 정태우는 해가 지면 꼭 집에 들어오라고 전화를 했는데 겨울이 되면 해가 빨리 지니 그게 싫었다는 것이었다. 정태리 씨는 "나는 깜지도 썼었다. 죄송합니다 넣어서"라며 폭로해 정태우를 당황케 했다. 
또 올해 초 배우 이승효와 결혼한 정혜리 씨는 임신 19주차임을 알렸다. 정혜리 씨가 입고 있는 임부복은 장인희의 것이었어서 돈독한 관계가 드러났다. 장인희는 "지금이 좋을 때다"라고 반응, 정혜리 씨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장인희는 "정태우와 연애할 때부터 동생들을 봤다. 그때 초등학생,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동생들 같다"고 전했다. 그래서인지 정태우의 여동생들은 “오빠가 일하는 인희언니를 잘 도와줘야 한다”, "요리를 배워서 좀 맛있는 걸 해줘라"라며 정태우를 잡았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정태우는 이에 어이없다는 듯 "왜 나한테 시누이질을 하냐. 내가 너 분유 먹이고 등록금도 다 내줬다. 나는 여섯살 때부터 일했다"고 발끈했다. 이어 정태우는 "너는 왜 레깅스를 입었냐. 민망하다", "옷을 좀 올려입어라"며 동생들을 관리했다. 
이어 정태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정이 굉장히 많은 오빠다. 아빠처럼 혼내기도 하고 여동생들이니까 엄청 신경쓰였다"라며 고백,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지혜는 "동생들이 예뻐서 더 그랬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후 정태우는 함께 김밥을 만들던 정태리 씨에게 "집에서 밥 해주면 남편이 맛있다고 하냐"라며 궁금해했다. 정태리 씨는 "그렇다. 그런데 일을 하니까 못하겠다. 오빠가 언니를 많이 도와줘야 한다. 일하면서 못하겠다"고 강조, 정태우는 "나는 잘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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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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