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이 배우 고창석 아내♥︎였다..'변신의 귀재' [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8.07 11: 45

'우영우' 이정은, 카멜레온 같은 '변신의 귀재'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매화마다 특별출연하고 있는 다양한 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지난 28일 방송된 10회 '손잡기는 다음에' 편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에게 첫 패소를 안긴 피해자 어머니로 SNS와 커뮤니티에서 숱하게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배우가 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정은이다.
이정은은 지적장애인 신혜영(오혜수 분)을 준강간한 혐의로 구속된 양정일(이원정 분)을 변호하는 우영우에게 분노한 신혜영의 어머니로 등장했고 첫 공판 이후 "자폐가 있다고 이 세상 장애인들 마음을 다 알 것 같나요?", "순진하고 만만하다 싶으면 우리 혜영이 몸이고 돈이고 마음이고 다 뽑아먹으려는 나쁜 놈들에게서 우리 혜영이 지켜야 해요", "우리 딸 장애랑 당신 장애가 같아요?" 등의 말로 자식을 가진 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정일이 감옥에 가지 않기를 바랐던 신혜영의 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 결과 그는 징역 2년을 선고 받았고 우영우 역시 극 중 첫 패소를 하게 된다. 극의 몰입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신혜영 어머니의 모습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이 배우 도대체 누구냐"라는 말과 함께 연기력을 극찬했다.
배우 고창석의 아내로도 많이 알려진 배우 이정은은 2004년 영화 '이른 여름, 슈퍼맨'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맛있는 인생', '극비수사', '반드시 잡는다', '염력'과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응답하라 1994', '이번 생은 처음이라', '월간 집' 그리고 연극 '격정만리',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이오디푸스' 등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잔뼈가 굵은 18년 차 베테랑 배우이자 카멜레온 같은 변신의 귀재로 사랑받고 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력을 갖춘 배우 이정은은 같은 역할이어도 출연하는 작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아! 거기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게 만드는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는 신스틸러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역시 하나뿐인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하려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긴 이정은이 필모그래피에 소중한 작품을 하나 더한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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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츠로이엔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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