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딸 "父, 크리스 록 폭행? 악마만큼 날 흔들지 않아" [Oh!l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8.07 18: 28

 배우 윌 스미스의 딸인 가수 윌로 스미스가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6일(현지 시간) 윌 스미스의 딸 윌로 스미스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그 사건이) 내 자신 내부의 악마만큼 나를 흔들지는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열린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는 시상자로 오른 크리스 록의 농담에 화를 주체하지 못 하고 무대로 올라가 손찌검을 했다.

평소 아슬아슬한 블랙 코미디를 선보이던 크리스 록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시상에 앞서 농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했던 것. 
크리스 록은 영화 ‘지.아이.제인’(감독 리들리 스콧)에서 배우 데미 무어가 삭발했던 것을 언급하며, 윌 스미스의 아내에게 ‘지.아이.제인2’에 출연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그 순간 객석에 있던 윌 스미스가 무대로 올라가 크리스 록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고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올해 윌 스미스가 영화 ‘킹 리차드’(감독 레이날도 마르쿠스 그린)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번 폭행 사건으로도 수상은 취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카데미 측은 앞으로 10년간 윌 스미스가 오스카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 조치를 내렸다.
이에 윌로 스미스는 5개월여 만에 침묵을 깨고 아버지의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이날 윌로 스미스는 “나는 나의 가족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나는 그들을 인간답게 받아들이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윌로 스미스는 이달 5일 새 싱글앨범 ‘hover like a GODDESS’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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