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푸이그에게 KBO리그의 벽은 높았다" 日언론 혹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08 09: 53

일본 언론이 야시엘 푸이그(키움)의 부진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8일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전 메이저리그 스타 푸이그가 벼랑 끝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푸이그는 각종 사건 사고를 일으키며 메이저리그를 떠나 멕시코리그에서 재기를 모색한 끝에 아시아 무대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해 12월 1년 100만 달러의 조건에 키움과 계약한 푸이그에게 KBO리그의 벽은 예상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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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7일 현재 83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 79안타 13홈런 47타점 40득점 5도루에 그쳤다. 이 매체는 "한때 '맞으면 넘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났으나 현재 장타율은 4할4푼3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또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타격감 회복을 위해 8번에 배치했다. 일시적으로 개선 효과를 보였으나 입단 당시 기대했던 모습은 분명히 아니었다"면서 "한때 '쿠바의 보물'이라고 불렸던 그는 현지 언론에서도 혹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큰 모습을 보였던 푸이그는 "이제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 다이제스트'는 "푸이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결코 많지 않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푸이그의 분발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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