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정말 잘 만났다 [Oh!쎈 초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8.08 17: 33

개그맨 김준호 옆에는 김지민이 딱이었다. 인생의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여전히 철부지 같은 김준호를 딱 잡아주는 김지민이야말로 선물 같은 사람이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열애를 인정한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준호가 힘들 때마다 김지민의 위로가 큰 힘이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관계를 이어오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개그맨, 소속사 식구라는 공통 분모 속에서 감정이 발전해 연인까지 이어지게 됐다.

개그맨 김준호(왼쪽)와 김지민. OSEN DB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은 연일 화제가 됐고, 과거 발언들이 재발굴되면서 이때부터 두 사람이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썸’을 타다가 드디어 연인이 된 게 아니냐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김준호, 김지민 모두 나이가 있는 만큼 단순히 연애가 아닌 결혼까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뜨거웠다.
공개 열애 4개월째에 접어든 김준호와 김지민. 이 시점에 김준호에게 큰 슬픔이 찾아왔다. 투병 중이시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 소속사 측은 “김준호가 지난 5일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했고, 김준호는 깊은 슬픔 속에 동생 김미진 씨 등과 함께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김준호가 힘들 때마다 큰 위로가 된 김지민은 이번에도 곁을 지켰다. 김지민은 빈소에서 상주 김준호와 함께 상복을 차려 입고 조문을 받았다. 지난 6일부터 이틀 동안 김준호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는 전언이다. 김지민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지민이 상의와 하의 모두 검은 상복을 입고 상주 자리에서 조문을 받고 절을 했다”고 전했다.
빈소에는 개그계 대선배 임하룡을 비롯해 신동엽, 김대희, 홍인규, 김민경, 유민상 등 개그맨 동료들이 찾아왔다. 최근 십자 인대 파열로 무릎 수술을 앞두고 있는 박나래도 왔으며, 이상민, 세븐, 최진혁 등 평소 김준호와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도 찾아와 슬픔을 나눴다.
오늘(8일) 오전 발인까지 엄수하면서 부친상을 치른 김준호. 김지민은 김준호가 부친상을 치르는 내내 곁을 지키면서 위로와 힘이 됐다.
또한 지난 7일, ‘미운우리새끼’에서의 김준호와 김지민의 분량에서도 두 사람에게 서로가 필요한 이유가 공개됐다. 방송 이후 김준호가 깊은 슬픔에 빠진 만큼 그 분량을 나중에 방송할 순 없었냐는 시청자들의 목소리도 제기됐지만, 해당 방송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애틋한 사랑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더욱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김준호는 운전을 하지 않다 배우려는 이유로 김지민을 공항에 데려다 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또한 나중에 잘 돼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학교에 데려다 줄 수 있지 않느냐는 바람도 밝혔다.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김준호가 김지민과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김지민도 김준호가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2년 정도 누워만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곁을 지키겠다. 남자친구가 교통사고 당했다고 헤어지는게 말이 되느냐”고 딱 잘라 말했다. 김준호에 대한 생각 뿐만 아니라 김지민의 확고한 연애관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김지민은 나이는 많지만 철부지 같은 김준호를 때로는 어른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대하면서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보엿다.
‘미운우리새끼’가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웃음을 주는 장면도 있었지만, 대부분 김준호와 김지민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뤄져 시청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오히려 김지민이 아내 또는 예비 며느리처럼 김준호와 그의 가족에게 스며들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김준호와 김지민이 다수의 예능에 출연 중이고, 열애까지 하면서 핫한 만큼 이야기가 끊이지 않아 너무 소모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많다. 하지만 김준호와 김지민의 러브 스토리에는 웃음과 눈물, 감동이 모두 있어 들을수록 두 사람이 잘 만났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김준호도, 김지민도 서로를 잘 만난 연인들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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