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집게로 고기 먹고 땀 털고 비난 쇄도.."불편하셨다면 죄송"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8.10 12: 36

배우 성훈이 ‘절친’ 박나래와 함께 ‘줄서는 식당’에 출연해 맛집 먹방을 펼쳤다. 하지만 방송 이후 비매너, 비위생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줄서는 식당’에는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함께 맛집을 방문해 실제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맛있는 먹방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식당 앞에서 박나래, 입짧은 햇님과 줄을 선 성훈은 “정말로 차례가 올 때까지 카메라 돌리는 거냐”고 물었다. 박나래가 “그렇다”고 하자 “너 따라와봐”라고 말하며 상황극을 펼쳤고, 박나래는 “밝은 곳, 카메라 있는데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워낙 친하고 오래됐기 때문에 이 분 성격을 안다. (원래) 줄을 안 서지 않느냐”고 물었다.

방송화면 캡처

성훈은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다. 대기 인원이 1~2명만 있어도 바로 옆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박나래도 “성훈이 메뉴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당작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줄 이야기를 안했다”고 밝혔다.
난생 처음 줄을 서게 된 성훈은 1시간 정도 대기했다. 박나래는 “미안해 오빠”라고 말했고, 성훈은 장난스럽게 “이제라도 다른데 가자”고 말했다. 박나래는 “줄서는 거에 불만이 많았지만 이 집 평가를 들으면 불만이 싹 사라진다. 뒤에 줄 좀 봐라”고 말했다.
성훈은 갑자기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기도 했다. 박나래와 입짧은 햇님은 “설마 카메라 들기 귀찮아서?”라고 놀랐고, 성훈은 “기능이 있으면 써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나래는 “이런 게스트 처음이다. 이 오빠는 잘 먹는거랑 연기 잘하는 거 빼고 하는 게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 들어간 후 성훈은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성훈은 불판에 하나씩 굽는게 아닌, 한꺼번에 올려 빠르게 많이 먹는 전략을 택했다. 먹방에 집중하던 성훈은 고기를 굽던 집게를 젓가락처럼 사용했다. 입짧은 햇님은 “이런 건 한 번도 본 적 없다. 나도 마음이 급해진다”면서 폭풍 먹방을 시작했고, 성훈과 마찬가지로 집게로 먹방을 펼치기 시작했다.
또한 성훈은 먹방을 하던 중 고개를 옆으로 털었다 알고보니 땀을 털어낸 것. 성훈은 “땀”이라면서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방송 후 일부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성훈이 ‘줄서는 식당’에 임하는 태도를 지적했다. 그들은 맛집에 줄을 서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냐면서 카메라를 길바닥에 내려놓고, 고기를 한꺼번에 구워서 먹는 등의 태도를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성훈과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만큼 두 사람만의 케미가 ‘줄서는 식당’에서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불만보다는 장난으로 이야기한 것 같았다”, “두 사람이 서로 잘 아는 만큼 케미가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논란이 될 게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tvN ‘줄서는 식당’은 소문난 웨이팅 맛집들 가운데 진짜를 찾아다니는 고품격 힙포탐구생활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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