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공연 중 졸도 아닌 초현실적 상태..쾌락 절정" 해명[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8.14 03: 22

가수 김장훈이 콘서트 중 감격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공연 중 졸도했다는 보도와 달리 김장훈은 “정신적 쾌락과 에너지가 절정에 도달했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김장훈이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진행한 ‘김장훈의 오싹콘’ 공연에서 잠시 졸도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 곡을 부르다가 갑자기 뒤로 넘어갔고, 스태프들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연출인 줄 알았던 일부 관객들도 상당히 놀랐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김장훈은 곧 직접 졸도했던 것도, 연출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SNS에 “벌써 소문이 쫙. 졸도 아닙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대에서만 일어나는 초현실적인 상태인지라 설명이 잘 안 되실 듯요.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인산동구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뮤직'쇼 챔피언(Show Champion)' 생방송이 진행됐다.가수 김장훈이 감미로운 무대를 펼치고 있다. /sunday@osen.co.kr

먼저 김장훈은 “오늘 공연 늘 그랬지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곡 ‘노래만 불렀지’ 때 한 20초 누워 있었는데 많이들 놀라셨죠? 누구는 ‘연출이다’, 누구는 ‘실신이다’ 하시던데 둘 다 아니고요. ‘노래만 불렀지’ 때 가끔 일어나는 현상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장훈은 “이건 제 생각인데 사람의 정신적 쾌락과 에너지가 절정에 이르면 그런 호르몬이 나오는 듯 해요. 그래서 해본 적은 없으나 마치 무슨 약을 했을 때와 같은 절정에 도달하는 듯이요”라고 설명했다.
또 김장훈은 “정현이가 놀래서 달려왔는데 제가 누워서 행복하게 실실 웃고 있었다고 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되게 무서웠대요. 그 몇 초, 몇 십 초 저는 진짜 좋았어요. 팬님들은 울고”라며, “그래도 앞으로 ‘노래만 불렀지’ 때는 너무 노래와 분위기에 안 빠져들도록 정신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장훈이 거듭해서 ‘졸도’가 아니었다라고 직접 밝히며서 팬들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김장훈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김장훈의 오싹콘’을 이어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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