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신인왕 후보→부상 이탈’ 특급 신인, 캐치볼&티배팅 재개 [오!쎈 경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8.18 12: 35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삼성 라이온즈 신인 내야수 이재현이 캐치볼과 티배팅을 소화하는 등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고 출신으로 올해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재현은 삼성 내야진의 미래가 될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데뷔 첫해 1군 캠프에 합류하는 기회를 얻은 이재현은 개막전부터 1군 무대에서 뛰면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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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달 27일 포항 한화전에서 최재훈(한화)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손 엄지를 다쳤다.
28일 SM영상의학과에서 MRI 및 CT 검사를 진행했고 내측 척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과 외측 중수지 관절 골절 소견이 나왔다. 올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거란 전망도 나왔다.
선수의 강한 복귀 의지와 트레이너의 헌신적인 노력이 잘 어우러져 지난 17일부터 가벼운 캐치볼과 티배팅을 시작했다.
18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이재현은 “100% 상태는 아니지만 통증은 거의 없다. 권오경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잘 관리해주신 덕분에 좋아지고 있다. 통증이 없는 선에서 (티배팅과 캐치볼 등)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프면 안 하겠지만 깁스를 풀고 나서 생각보다 괜찮아서 트레이너 선생님과 상의하며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 후 야구를 하고 싶어 몸이 근질 근질했던 이재현은 “매일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웃어 보였다.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1군 무대에 복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이재현은 “다쳐서 많이 아쉬웠는데 팬들께서 많이 걱정해주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 팬들께 늘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복귀해 멋진 플레이와 좋은 팬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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